방법마다 장단점이 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이에 파일을 옮기는 길은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케이블로 직접 연결하기, 가까운 기기끼리 무선으로 공유하기, 클라우드 저장소를 거치기, 메신저로 나에게 보내기, 외장 저장장치를 폰에 꽂기입니다. 몇 장의 사진을 급하게 보내는 일과 몇 년 치 사진을 통째로 옮기는 일은 알맞은 방법이 다릅니다. 파일의 양과 원본을 지켜야 하는지, 인터넷을 거쳐도 되는지를 먼저 생각하면 고르기 쉽습니다.
- 몇 장을 빨리: 무선 공유나 메신저
- 대량·원본 보관: 케이블 연결
- 여러 기기에서 계속 쓰기: 클라우드
- 컴퓨터 없이 보관: 외장 저장장치
케이블로 연결하기
많은 양을 옮길 때는 케이블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편입니다. 다만 폰을 연결해도 컴퓨터에 아무것도 뜨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어떤 폰은 처음에 충전 모드로 연결되므로, 알림 창에서 연결 방식을 파일 전송으로 바꿔야 합니다. 어떤 폰은 화면 잠금을 풀고 '이 컴퓨터를 신뢰할지' 묻는 창에서 허용해야 사진 폴더가 보입니다. 그래도 안 되면 케이블을 의심하세요. 충전만 되고 데이터는 오가지 않는 케이블이 꽤 많습니다.
- 폰 화면 잠금을 풀어 둔다
- 연결 방식을 파일 전송으로 바꾼다
- 신뢰 확인 창이 뜨면 허용한다
- 다른 케이블·다른 단자로 바꿔 본다
사진 형식이 달라 안 열릴 때
최근 폰 카메라는 용량을 줄이려고 고효율 이미지 형식으로 사진을 저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형식은 일부 컴퓨터나 프로그램에서 바로 열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폰 설정의 카메라나 사진 항목에 저장 형식을 호환성이 높은 방식으로 바꾸거나, 컴퓨터로 옮길 때 자동으로 변환하는 선택지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이미 옮긴 파일은 운영체제의 확장 기능이나 변환 도구로 열 수 있습니다. 원본 화질을 그대로 남기고 싶다면 변환 전 파일도 함께 보관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무선으로 주고받기
같은 제조사의 폰과 컴퓨터라면 근처 기기끼리 바로 파일을 보내는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 있는 경우가 많고, 제조사가 달라도 운영체제나 공식 앱이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몇 장의 사진이나 문서를 보낼 때는 케이블을 찾는 것보다 훨씬 간편합니다. 다만 수백 개 이상의 파일이나 큰 영상을 보낼 때는 중간에 끊기거나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받는 쪽 기기의 공유 범위를 '모든 사람'으로 열어 두었다면, 쓰고 난 뒤에는 다시 좁혀 두세요. 모르는 사람이 보낸 파일 요청은 받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클라우드와 메신저
클라우드 저장소에 올리면 폰과 컴퓨터 어디서든 같은 파일을 볼 수 있어 편리합니다. 하지만 동기화 방식은 한쪽에서 지우면 다른 쪽에서도 지워질 수 있다는 점을 알아 두어야 합니다. 저장 용량이 차면 새 파일이 올라가지 않으니 남은 공간도 가끔 확인하세요. 메신저로 나에게 보내는 방법은 가장 손쉽지만, 사진과 영상이 자동으로 압축되어 화질이 떨어질 수 있고 오래된 파일은 기간이 지나면 받을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원본을 남겨야 하는 파일이라면 메신저는 임시 통로로만 쓰세요.
외장 저장장치를 폰에 꽂기
충전 단자에 맞는 메모리나 변환 젠더를 쓰면 컴퓨터 없이도 폰의 파일을 저장장치로 바로 옮길 수 있습니다. 이때 저장장치의 형식이 중요합니다. 오래된 형식으로 포맷된 저장장치는 파일 하나가 4GB를 넘으면 담지 못해서, 긴 영상을 옮기다 실패하는 일이 흔합니다. 폰과 컴퓨터 양쪽에서 두루 읽히면서 큰 파일도 담을 수 있는 형식으로 포맷하면 이 문제가 줄어듭니다. 포맷하면 안의 파일이 모두 지워지니, 먼저 다른 곳에 옮겨 두세요.
흔한 실수
옮기는 도중 폰 화면이 꺼지거나 절전 모드로 들어가면 연결이 끊겨 일부만 복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량으로 옮길 때는 폰을 충전기에 꽂고 화면 꺼짐 시간을 잠시 늘려 두세요. 사진 폴더를 통째로 끌어다 놓기보다 날짜별로 나눠 옮기면, 중간에 실패해도 어디까지 됐는지 알기 쉽습니다. 옮긴 파일을 컴퓨터의 바탕화면이나 다운로드 폴더에 그대로 두면 금방 뒤섞이니, 파일 정리 글처럼 정해 둔 폴더로 바로 넣는 습관을 들이세요.
폰에서 지우기 전에 확인
저장 공간을 비우려고 옮겼다면, 폰에서 지우기 전에 반드시 결과를 확인하세요. 복사 중 오류가 있었는데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컴퓨터 한 곳에만 있는 파일은 아직 백업이 아니라는 점도 기억해 두세요. 중요한 사진은 다른 저장장치나 클라우드에 한 벌 더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 폰과 컴퓨터의 파일 개수·전체 용량을 비교
- 처음·중간·마지막 파일 몇 개를 직접 열어 보기
- 영상은 끝부분까지 재생되는지 확인
- 한 벌 더 백업한 뒤에 폰에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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